오후의 공원
2024년 6월 11일
바람 따라 고요히 흔들리며
모든 이에게 아낌없이 향기 나누는
꽃을 바라보면
나눔이란 이토록 아름답고
평화로움이 묻어나올까요
우리는 남에게 아름답게 보이려
화장을 했을 뿐이지 아름다운
마음을 가슴으로 나눈 적 있었던가요
편견과 오해가 가득하여
가슴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어
말에도 아픔이 묻어나지 않던가요
잔잔한 강에 작은 돌 하나
던졌을 뿐인데 얼마나 출렁이던가요
나는 행복할지 몰라도
그 돌에 맞은 사람은 얼마나 아플까요
아름다운 향기의 말은
꽃보다 더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따뜻한 말 한 마디는
밝은 내일의 꿈이요 희망이기에
가슴속에 배려라는 향기를 나눈다면
당신의 마음이 얼음짱처럼 차거웠다면
어느 땐가 따뜻한 가슴을 만지며
행복해 할 것입니다
- 김홍성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